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 회복에 실패하며 단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9만 7,302달러로 거래되며 주간 변동성이 1만 1,000달러에 달하는 등 급격한 가격 움직임을 보였다.
비트코인의 일일 차트는 1월 15일 이후 두 번째로 10만 달러 아래에서 마감되었으며, 시장은 향후 며칠간 조정 및 횡보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규모 청산 이후 투자자들은 포지션을 재조정하고 추가 하락 가능성을 평가하는 상황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역대 최고가인 10만 9,026달러 대비 약 11% 하락한 수준으로, 이는 지난 1년간 131% 상승한 점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작은 조정폭이다. 과거 강세장에서는 평균 조정폭이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여왔으며, 2016~2017년 강세장에서는 평균 -38%, 2020~2021년에는 -23.25% 수준이었다.
2024~2025년 사이 최대 하락폭은 26%로, 이는 2024년 3월부터 8월까지 약 6개월간 발생한 조정이었다. 올해 평균 조정폭은 8.9%에 불과해 현재의 가격 조정이 심각한 폭락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최악의 시나리오로 비트코인은 현재 최고가 대비 26% 하락한 8만 1,50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으며, 이는 과거 최대 조정폭과 일치한다. 그러나 보다 현실적인 조정 수준은 약 14% 하락한 9만 달러 재테스트로, 이는 현재 사이클 내 최대 하락폭의 60%에 해당한다. 단기적으로는 시장 구조가 약세로 전환되고 있어, 몇 주 내로 9만 달러선을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