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제공업체 샌티멘트(Santiment)는 시바이누(SHIB)의 상위 10개 지갑이 전체 공급량의 61.3%에 해당하는 613조 개의 SHIB를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소수의 대형 투자자가 시장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대형 보유자가 매도에 나설 경우 가격 급락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지만, 반대로 보유량을 유지하거나 추가 매입할 경우 SHIB의 가격 안정성이 유지될 수 있다.
특히, 이들 보유자 중 일부는 거래소 지갑으로 파악된다.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상위 보유자 명단에는 업비트(Upbit), 바이낸스(Binance), 로빈후드(Robinhood), 크립토닷컴(Crypto.com), 빗썸(Bithumb), OKX 등의 거래소가 포함돼 있으며, 개인 보유자로 추정되는 첫 번째 주소는 "0x2d7A"로 약 5조 SHIB(7,495만 달러 상당)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SHIB의 창립자인 '료시(Ryoshi)'가 프로젝트를 떠난 이후 보유 구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410조 개의 SHIB를 보유한 '0xdEAd' 지갑은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소각한 물량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 30조 개의 SHIB가 주인이 불분명한 주소에 분산 보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SHIB의 보유 집중도가 높아지면서 소수의 대형 투자자들이 향후 가격 변동성을 크게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이에 대한 리스크와 기회를 동시에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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