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35만 달러·이더리움 8천 달러·솔라나 9백 달러…"금리 인하와 ETF가 만든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09 [08:32]

비트코인 35만 달러·이더리움 8천 달러·솔라나 9백 달러…"금리 인하와 ETF가 만든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09 [08:32]
Bill Barhydt/출처: X

▲ Bill Barhydt/출처: X


빌 바하이드(Bill Barhydt) 아브라 글로벌(Abra Global) CEO가 비트코인(BTC) 가격이 이번 사이클에서 35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금리 인하, 양적 완화(QE), 비트코인 현물 ETF(ETF) 자금 유입 등을 주요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바하이드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SUI(수이) 등 주요 알트코인도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더리움은 8천 달러, 솔라나는 900달러, SUI는 2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영국 중앙은행(BoE)이 금리 정책을 완화하면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낮은 금리는 차입 비용을 줄여 더 많은 자금이 투자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미국 정부는 막대한 국가 부채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QE 또는 다른 형태의 금융 완화를 고려할 수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외에도 솔라나와 SUI 역시 강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솔라나는 9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최근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의 520달러 전망보다도 더 낙관적인 수준이다. SUI 또한 비트코인과의 높은 상관관계를 기반으로 2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들 프로젝트가 빠른 거래 속도와 탈중앙화 금융(DeFi), 게임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바하이드는 또 비트코인 현물 ETF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주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비트코인 ETF로 7억 5천5백만 달러가 유입된 점을 언급하며, 기관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미국 정부의 감세 정책도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사이클리컬 발할라(Cyclical Valhalla)"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경제 흐름을 이해하고 과감하게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보상이 주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 FC서울 '빗썸' 유니폼 입는다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