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 가격이 24시간 만에 16% 하락하며 2.32달러까지 밀렸다.
최근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2.20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XRP의 급락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본격 시행하면서 시장이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BTC)은 10% 하락한 83,500달러, 이더리움(ETH)은 12% 하락한 2,0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시장 조정이 가속화되며 XRP 선물 시장에서 5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는 강한 매도 압력을 시사하며, XRP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도 하루 만에 25% 감소한 3.34억 달러를 기록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가 2.20달러를 방어하지 못하면 1.76달러와 1.55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2.48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3.00달러 회복을 시도할 수 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XRP 보유 고래들이 현금화(매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XRP는 지난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략 준비금 언급 후 34.15% 상승했지만, 상승폭 절반 이상의 되돌림이 나타났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 분석 결과 지난 한 달 동안 XRP 고래 활동이 증가했으며, 이는 매도(distribution) 관련 활동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바이낸스의 XRP 보유량도 27.2억개에서 29.9억개로 늘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Dom은 "XRP가 랠리를 지속하려면 2.5 달러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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