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솔라나(Solana)의 네트워크 업그레이드가 장기적으로 네트워크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검증인(Validator) 수익이 최대 95%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솔라나 검증인들은 3월 중 두 가지 솔라나 개선 제안서(SIMD)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첫 번째 제안인 SIMD 0123은 거래 우선순위 수수료를 검증인과 스테이킹 참여자에게 분배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SIMD 0228은 SOL의 인플레이션율을 스테이킹 참여 비율에 따라 조정해 공급량 희석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 매튜 시겔(Matthew Sigel)은 "이번 변경은 검증인들의 수익을 감소시키지만, 솔라나의 장기적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재 솔라나 검증인은 전체 네트워크 수수료의 40%를 거래 우선순위 비용으로 받지만, 이를 스테이킹 참여자와 공유할 의무는 없다. 그러나 SIMD 0123이 통과되면 검증인들이 이 수익을 공유해야 하며, 이는 검증인들의 독점적인 수익 모델을 제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SIMD 0228이 통과되면 SOL의 인플레이션율이 현재 4%에서 점진적으로 감소해 최종 목표치인 1.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스테이킹 보상을 '소득'으로 간주하는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을 낮추고, 장기 보유를 촉진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솔라나 ETF 승인 가능성과도 연결된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는 솔라나 ETF가 2025년 승인될 확률을 70%로 전망했으며, 일부 자산운용사들은 솔라나 ETF 내 스테이킹을 허용할 것을 규제 당국에 요청하고 있다.
현재 솔라나 검증인의 93%가 Jito Labs의 블록 빌딩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 있어, 이번 변경이 네트워크 전체에 미칠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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