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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바닥 근접했나? 전문가들 ‘알트코인 시즌 지연’ 분석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13 [10:10]

암호화폐 시장, 바닥 근접했나? 전문가들 ‘알트코인 시즌 지연’ 분석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13 [10:10]
비트코인, 암호화폐

▲ 비트코인, 암호화폐     ©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하며 투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흐름이며, 비트코인(BTC)과 알트코인의 강세장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최근 바이비트(Bybit) 해킹 사건과 비트코인 현물 ETF 대규모 자금 유출이 시장 불안을 심화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77조 달러까지 하락하며, 지난 24시간 동안 0.8% 감소했다.

 

코루쉬 카네가(Koroush Khaneghah) 제로 컴플렉시티 트레이딩(Zero Complexity Trading) 설립자는 이번 시장 조정이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블랙록(BlackRock)의 520억 달러 규모 BTC 보유 사례를 언급하며, 기관 투자자와 국가 차원의 매집이 증가하면서 시장 사이클이 길어지고 조정 폭이 작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비트코인은 역대 최고가에서 26% 하락했으며, 이는 과거 강세장 조정폭(40~50%)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또한, 이더리움(ETH)이 아직 4,000달러를 돌파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본격적인 ‘알트코인 시즌(Altseason)’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분석가들은 ETH/BTC 비율이 바닥을 다지고, 밈코인에서 탈중앙화 금융(DeFi) 및 실물자산(RWA)으로 자금이 이동할 경우 알트코인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한, 비트코인 점유율이 월간 상대강도지수(RSI) 70을 기록하며 고점에 도달하고 있어, BTC 점유율이 하락해야 강세장의 마지막 단계가 시작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결국, 이번 조정이 시장의 바닥을 의미하는지 여부는 비트코인의 84,000달러 회복 여부와 ETH/BTC 비율 반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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