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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5% 하락에도 ETF 투자자 95% '버티기 전략' 유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14 [17:10]

비트코인 25% 하락에도 ETF 투자자 95% '버티기 전략' 유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14 [17:10]
비트코인(BTC) ETF

▲ 비트코인(BTC) ETF     ©코인리더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이 연초 대비 25%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투자자의 95%가 여전히 매도를 하지 않고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관 및 장기 투자자들의 강한 신뢰를 반영한다.

 

코인게이프는 블룸버그 데이터를 인용해 BTC ETF의 총 운용자산(AUM)이 1,150억 달러에 달하며, ETF 유입액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95% 이상의 자금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 ETF 총 유입액은 350억 달러 수준으로, 정점이었던 400억 달러에서 소폭 감소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또한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ETF에 노출된 상태다.

 

다만, 2월 중순 이후 BTC ETF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하며 최고점 대비 50억 달러 유출이 보고되었다. 3월 13일 하루 동안 1억 3,500만 달러가 유출되었으며, 블랙록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만이 457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CPI 발표 이후 84,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했지만 이를 유지하지 못하고 다시 하락했다. 현재 BTC 가격은 81,953달러에서 거래 중이며, 24시간 거래량은 22% 감소한 300억 달러 미만으로 줄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24시간 청산 규모는 7,500만 달러에 달하며, 이 중 5,200만 달러가 롱 포지션 청산이다.

 

그러나 코인게이프는 온체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장기 보유자들이 오히려 BTC를 추가 매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장기 투자자들이 지난 한 달간 131,000 BTC를 추가 매입했다고 보고하며,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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