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한 비트코인(BTC) 고래 투자자가 3.32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숏 포지션을 개설했다. 이 포지션의 진입 가격은 84,040달러이며, 40배 레버리지를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이 현재 82,740달러에서 거래 중이며, 만약 85,000달러를 돌파하면 이 거대한 숏 포지션이 청산될 위험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40배 레버리지는 가격이 단 2.5%만 움직여도 포지션이 전액 청산될 수 있어 극도로 높은 위험성을 동반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투자자는 탈중앙화 영구선물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지난 한 달 동안 1,639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8번의 거래에서 모두 성공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숏 포지션이 지나치게 위험하며, 결국 청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코인데이터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총 9,400만 달러 상당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4,900만 달러를 차지했다. 가장 큰 청산은 바이낸스(Binance) BTC/USDT 거래 페어에서 발생했으며, 해당 청산 규모는 582,130달러로 기록됐다. 전체 청산의 38.79%는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투데이는 "현재 시장이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며, 비트코인이 단기간 내 85,000달러를 돌파할 경우, 이 거대한 숏 포지션이 청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부 트레이더들은 "이런 유형의 고위험 숏 포지션은 결국 모든 자금을 날릴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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