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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철회했지만…리플, 1억 2,500만 달러 반환 요구할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20 [17:15]

SEC 철회했지만…리플, 1억 2,500만 달러 반환 요구할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20 [17:15]
리플(XRP)

▲ 리플(XRP)     ©코인리더스

 

리플(Ripple)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결정적 승리를 거뒀지만, 크로스 항소(상대 항소)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1억 2,500만 달러 벌금 문제와 판결의 일부 내용이 핵심 쟁점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SEC는 리플과의 소송에서 항소를 철회하기로 결정했지만, 리플 측은 아직 크로스 항소를 유지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갈링하우스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벌금과 법원의 영구 금지 명령(permanent injunction)이 논란의 중심에 있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리플이 기관 투자자 대상 XRP 판매와 관련해 연방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하며 1억 2,500만 달러 벌금과 향후 XRP 기관 판매 금지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갈링하우스는 현재의 친(親) 암호화폐 정책 기조를 고려할 때, 리플이 이 문제를 다시 협상할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리플은 이미 벌금을 예치한 상태이며, 갈링하우스는 이를 되돌려받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친암호화폐 변호사 프레드 리스폴리(Fred Rispoli)는 SEC가 리플의 크로스 항소 철회를 조건으로 벌금을 감액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리플이 SEC와 최종 합의에 도달할지, 아니면 크로스 항소를 유지하며 법적 다툼을 이어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리플이 SEC와의 협상을 통해 소송 문제를 완전히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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