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이 SEC 소송에서 결정적 승리를 거두면서 XRP 가격이 11% 급등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여전히 조정 국면에 머물러 있어, 두 코인의 가격 흐름이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SEC가 항소를 철회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XRP 가격이 급등했다. 발표 직후 XRP는 2.5655달러까지 상승했으며, 현재 2.44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6.74% 상승했다.
법률 전문가 빌 모건(Bill Morgan)은 XRP의 상승세가 비트코인의 약세 흐름과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Strategic Bitcoin Reserve)' 설립 행정명령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BTC 가격은 85,000달러 부근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는 강한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최대 38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술 분석가 헤르트 반 라겐(Gert van Lagen)은 XRP가 포물선형 상승(parabolic shape) 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으며, ALLINCRYPTO는 2025년까지 XRP 목표가를 19달러로 설정했다.
한편, 시장 분석가 에그랙 크립토(Egrag Crypto)는 XRP가 지난 2년간 543.6% 상승하며 비트코인(203.8%)과 이더리움(14.4%)을 크게 앞질렀다고 평가했다. SEC 소송 이슈가 마무리됨에 따라 XRP의 강세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