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Ripple)과의 법적 분쟁을 공식적으로 종료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큰 변화를 예고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는 19일 X(구 트위터)를 통해 SEC의 항소 철회 소식을 전하며, 소송이 마침내 끝났음을 선언했다.
SEC의 법적 조치가 종료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근 회의에서 나온 금융 정책 결정 또한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연준의 이번 발표는 금리 정책, 경제 성장률 조정, 인플레이션 전망 등 6가지 주요 내용으로 정리할 수 있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연준은 기준금리를 4.25~4.50% 범위로 유지하며 추가 긴축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두 번째 연속 금리 동결로, 현재의 경제 상황을 신중히 지켜보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연준은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2025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이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4명의 위원이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연준은 2025년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상향 조정했다. 이는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연준이 통화 완화 정책으로 전환하는 시점이 지연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준은 4월부터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유동성을 조절하기 위한 방안으로, 금융 시장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반영한다.
이와 함께, 연준의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및 인플레이션 전망 상향 조정은 향후 통화 정책이 예상보다 덜 완화될 가능성을 높이며, 금융 시장 전반에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연준의 이번 결정은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에 단기적인 변동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위험 자산인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
하지만,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으로 인해 향후 연준이 완화적인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된다면,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정책 변화에 따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등 주요 디지털 자산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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