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오랜 법적 분쟁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XRP 가격이 2주간 30% 가까이 상승했다. 차트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는 현재 75% 추가 상승 여력을 가진 강세 패턴 안에 머무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는 대칭 삼각형 패턴(symmetrical triangle pattern) 내부에서 반등 중이며, 상단 추세선 돌파 시 최대 4.3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는 기술적 목표값을 가진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75% 상승 여력이다. 반대로, 하단 추세선을 이탈할 경우 1.28달러까지 조정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 같은 강세 시나리오는 최근 리플에 호재가 집중된 가운데 형성됐다. SEC가 리플 항소를 철회한 지 이틀 만인 3월 21일, XRP는 2.41달러까지 7.85% 급등했으며, 비트노미얼(Bitnomial)이 SEC를 상대로 한 소송을 자진 철회한 후 미국 최초 CFTC 규제 XRP 선물 상품 출시를 예고하면서 시장 기대감이 한층 커졌다.
XRP 선물 출시로 기관의 유입과 유동성 증가가 예상되지만, 리플은 여전히 기관 투자자 대상 XRP 직접 판매를 금지하는 법원의 영구 금지 명령에 묶여 있다.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존 디튼(John Deaton)은 이 명령이 리플의 사업 확장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리플이 미국 은행에 직접 XRP를 발행하려면 해당 금지 조치를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술적 관점에서 XRP는 4월까지 삼각형 상단 추세선인 2.35달러 부근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강하게 돌파할 경우 6월까지 4달러 후반대를 목표로 한 추세적 상승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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