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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고래 매집으로 2,200달러 탈환 가능할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24 [02:30]

이더리움, 고래 매집으로 2,200달러 탈환 가능할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24 [02:3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은 지난 3개월간 4,100달러 고점 대비 51% 넘게 하락한 가운데, 현재 2,000달러 부근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전문가들은 2,200달러 상단의 ‘거시적 박스 구간’을 회복해야 본격적인 상승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분석가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의 19일 X(구 트위터) 게시글을 인용해, “ETH가 현재 구간에서 강한 매수 반응을 얻는다면, 2,196~3,900달러의 매크로 레인지 복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해당 구간은 중장기 상승세 회복을 위한 핵심 저항선으로 평가된다.

 

이와 동시에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 약정은 3월 21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대형 투자자들이 2,400달러 이상 상승을 겨냥한 포지셔닝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장 전반은 여전히 무역 전쟁 우려와 글로벌 긴축 분위기 속에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분석가 닐콜라이 손더가드(Nicolai Sondergaard, Nansen)는 “일반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보이는 반면, 1만~10만 ETH 보유 고래 지갑은 3월 초부터 꾸준히 매집에 나섰다”고 밝혔다. 실제로 10만 달러 이상 이더리움을 보유한 지갑 수는 3월 10일 기준 약 7만 개에서 22일에는 7만 5,000개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초 ETH가 4,000달러를 넘을 당시 기록한 14만 6,000개보다는 적지만, 단기 하락장 속에도 장기 보유자들의 신뢰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러한 축적 움직임이 향후 급격한 가격 반전을 위한 에너지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는 이더리움이 2025년 사이클 고점으로 6,000달러, 비트코인은 18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낙관적인 장기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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