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며 XRP는 2달러 붕괴 위기에 직면했고, 비트코인(BTC)은 80,000달러 방어가 위태로우며, 시바이누(SHIB)는 최근 상승분을 전부 반납한 상태다. 시장 전반에 매수세가 부족해 하방 압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는 현재 2.09달러에서 거래 중이며, 2.00달러 지지선 근처에서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26일과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2.35~2.41달러 저항선에서 거듭된 실패로 인해 하락 채널이 유지되고 있다. 200 EMA는 1.94달러에 위치해 있으며, 해당 지지선 이탈 시 1.75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된다.
비트코인은 현재 81,600달러에 머물고 있으며, 상승 추세선을 하향 돌파한 이후 약세 전환 신호가 강화되고 있다. 100 EMA는 88,000달러에 위치해 있으나, 해당 지점에서의 반복된 저항 돌파 실패는 매수세 부족을 방증한다. 주요 지지선은 80,000달러이며, 하회 시 76,000달러, 72,000달러, 심지어는 68,000달러까지의 하락도 열려 있다. RSI(상대강도지수)는 현재 44.17로, 과매도 구간은 아니지만 하락 쪽으로 기울어 있다.
시바이누는 최근 반등세를 완전히 반납하며, 현재 0.0000123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불과 며칠 전 50 EMA를 돌파하며 강세 신호를 보였으나,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아 급락 전환됐다. 현재 주요 지지선은 0.00001270~0.00001300달러 구간이며, 이탈 시 3월 주요 매집 지점이었던 0.00001200달러가 다음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투데이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거래량이 부족하며, 단기 반등을 뒷받침할 유동성과 매수 심리가 모두 결여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XRP와 SHIB의 RSI는 각각 43 전후로 과매도 구간 진입 직전이지만, 강한 회복 신호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80,000달러 방어 여부가 시장 전반의 심리를 좌우할 핵심 요인이라며, 하방이 열릴 경우 나머지 알트코인 역시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BTC가 85,000달러를 회복하고 거래량이 동반될 경우 기술적 반등이 기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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