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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옵션 거래 125% 급증…이번 주 2.50달러 반등 가능성 커진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31 [11:10]

XRP, 옵션 거래 125% 급증…이번 주 2.50달러 반등 가능성 커진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31 [11:10]
XRP

▲ XRP     ©

 

XRP 가격이 2달러 지지선을 유지한 가운데, 파생상품 시장에서 옵션 거래량이 125% 급증하며 이번 주 2.50달러 반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매수 심리가 여전히 살아 있는 가운데, SEC 수장 교체 여부가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지난 주말 2.06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매수세 유입으로 2.10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명한 친암호화폐 성향의 SEC 의장 후보 폴 앳킨스(Paul Atkins)에 대한 의회 승인 절차가 지연될 경우, XRP가 다시 2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코인게이프는 특히 XRP 옵션 시장에서의 움직임에 주목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XRP 옵션 거래량은 125.93% 증가한 7,540달러, 미결제약정은 149.56% 급증한 97만 8,100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바이낸스 기준 롱/숏 비율은 3.1로, 상승에 베팅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파생상품 지표는 향후 강한 가격 움직임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XRP는 현재 약세형 페넌트 패턴 내에서 거래 중이다. 12시간 기준 주요 지지선은 2.0273달러이며, 이 지점을 유지하면 중단기적 상승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 특히 2.3043달러(KC 중간선)를 상향 돌파할 경우 2.50달러 재돌파가 유력하며, 상단 저항선은 2.58달러로 제시된다.

 

다만 거래량이 전일 대비 15.03% 감소한 72억 7,000만 달러로 줄어든 점은 경계 요인이다. 특히 2.02달러 이하로 일봉 마감 시 1.90달러대까지의 추가 조정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상승 시나리오는 무효화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옵션 시장의 강세 흐름과 함께, XRP가 2.3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강력한 반등세가 펼쳐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SEC 수장 교체 여부와 규제 불확실성은 여전히 XRP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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