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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알든 “비트코인, 아직 고점 도달 아냐…진짜 약세장은 더 높은 가격 후에 온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31 [19:20]

린 알든 “비트코인, 아직 고점 도달 아냐…진짜 약세장은 더 높은 가격 후에 온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31 [19:2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거시경제 전문가 린 알든(Lyn Alden)은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BTC)이 현재 조정을 겪고 있지만, 본격적인 장기 약세장에 진입하기 전 더 높은 가격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알든은 현재 BTC 시장이 2024년 3월의 조정 국면과 유사하다고 분석하며, 그 근거로 온체인 지표인 MVRV(시장가치 대비 실현가치) 비율을 제시했다. MVRV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과 평균 매입가 간의 괴리를 나타내며, 고평가·저평가 여부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여겨진다.

 

알든은 “MVRV 지표는 현재 일반적인 상승장 범위 내에 머무르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장기 고점과 비교했을 때 과열 신호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4년 3월 BTC가 73,000달러를 돌파할 당시에도 약간의 과열 신호만 포착됐을 뿐, 7개월간의 조정 외에는 심각한 하락 없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BTC가 108,000달러까지 상승했을 때도 MVRV는 다소 높아졌지만, 장기 약세장을 암시할 수준의 ‘극단적 과열’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MVRV가 상승하면서도 동시에 평균 매입가도 높아지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어, 과열 위험이 덜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알든은 “현재 비트코인은 오히려 하락보다 돌파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하며, “진짜 다년간의 약세장이 시작되려면 BTC가 더 높은 가격에 도달한 이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비트코인은 82,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온체인 데이터상 아직 ‘사이클 고점’은 도래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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