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2,500~84,100달러 ‘CME 갭’ 형성…4월 초 추세 전환의 갈림길
비트코인(BTC)이 주말 동안 새로운 CME 갭을 남기며 4월 초 강한 방향성 전환 여부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 분석가는 고래 매집세와 기술적 패턴을 근거로 10만 달러 이상 상승 가능성까지 제시하고 있다.
4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일일 차트에서 82,500~84,100달러 구간에 새로운 CME 갭을 형성했으며, 이는 현재까지 메워지지 않은 상태다. 해당 갭은 기존 82,000~85,000달러 갭 일부를 메운 직후 새롭게 생긴 구간으로, 단기 가격 흐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 포인트로 떠올랐다.
CME 갭은 시카고선물거래소(CME)의 주말 미운영 시간대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락하며 생기는 공백으로, 통상적으로 해당 갭은 향후 다시 채워지는 경향이 강하다. 현재 비트코인은 2주 최저치인 81,000달러 초반까지 하락했다가 반등을 시도 중이며, 갭이 위치한 82,500~84,100달러는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는, 유명 분석가 캡틴 페이빅(Captain Faibik)이 비트코인이 지난 4개월간 하락 쐐기(Falling Wedge) 패턴 내에서 조정을 지속해왔으며, 4월 초 해당 패턴 상단 돌파를 통해 최대 10만 9,000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조정은 거의 끝났으며, 이제 강세 랠리를 준비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근 단기 보유자의 비중이 40%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는 2025년 초 50% 수준보다 낮은 수치이며, 과거 사이클의 고점(70~90%)과 비교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는 시장에 진입한 신규 투자자의 비중이 낮다는 점에서 과열 상태가 아님을 시사한다.
한편, 3월 11일 이후 고래 지갑들은 총 129,000 BTC를 추가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8월 이후 가장 강력한 고래 누적 구간 중 하나로, 통상 이 같은 누적은 공급 부족을 초래하며 향후 급등의 시발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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