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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발 '이더리움' 탄생할까? 크립토 대전환 시작됐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01 [14:15]

파키스탄발 '이더리움' 탄생할까? 크립토 대전환 시작됐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01 [14:15]
파키스탄 비트코인

▲ 파키스탄 비트코인


4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파키스탄 정부가 디지털 자산을 제도권에 편입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최근 출범한 파키스탄 크립토 협의회(Pakistan Crypto Council)의 CEO로 임명된 비랄 빈 사킵(Bilal Bin Saqib)은 "이제 파키스탄은 더 이상 암호화폐를 회피하지 않으며, 글로벌 웹3 생태계의 일원이 되기 위해 전력 질주 중"이라고 밝혔다.

 

크립토뉴스는 파키스탄의 변화가 중앙은행의 보수적 태도에서 정부 주도의 전략적 접근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총리와 재무장관이 직접 나서면서 협의회는 ▲제도권 인식 제고 ▲라이선스 프레임워크 도입 ▲금융 시스템 내 통합을 중심으로 세부 로드맵을 가동 중이다. 현재 관련 규제는 전무하지만, 정부는 타 국가 사례를 바탕으로 ‘파키스탄 맞춤형’ 모델을 수립 중이다.

 

또한 크립토뉴스는 파키스탄이 이미 전 세계 프리랜서 시장 선도국이자, 기술 친화적 청년층이 풍부한 국가라는 점에서 후발주자라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사킵은 “인재·전력·지리 조건이라는 3대 무기를 갖춘 파키스탄은 웹3의 핵심 허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태양광과 민자발전(IPP) 기반의 잉여 전력을 활용한 ‘친환경 채굴 허브’ 조성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이어 매체는 협의회가 엘살바도르, 나이지리아, 말레이시아, EU 규제 기관과 협업하며, 글로벌 성공 사례를 분석 중이라 밝혔다. 이를 통해 파키스탄은 외국 자본 유입과 자국 스타트업 육성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으며, ‘특화 기술지구’를 조성해 크립토·블록체인 기업 유치에 나섰다. 사킵은 “저렴한 비용과 뛰어난 인재, 전략적 입지를 갖춘 파키스탄은 블록체인 산업에 최적화된 국가”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크립토뉴스는 사킵이 이끄는 장기 비전에도 주목했다. 그는 "단순 서비스 공급국에서 나아가, 파키스탄발 ‘이더리움(Ethereum)’ 같은 프로토콜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협의회는 ▲대학 파트너십 ▲AI·블록체인 역량 투자 ▲중동 자본과의 연결 등을 통해 남아시아와 중동을 잇는 웹3 인재 허브로 거듭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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