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BTC)과 엑스알피(XRP)는 전혀 다른 투자 성격을 지닌 자산으로, 투자자 성향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서 장기 보유에 적합하며, XRP는 실사용 기반 결제 네트워크에 투자하는 ‘성장형 자산’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비트코인은 현재 85,500달러에 거래 중이며, 시가총액은 1.7조 달러에 달한다. 5년 수익률이 압도적인 이 자산은 장기적으로 수백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 속에, 많은 장기 투자자들이 정기매수(DCA)를 통해 포지션을 축적하고 있다. 더모틀리풀은 “BTC의 하락은 곧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반면, XRP는 2.1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국경 간 송금 시장을 겨냥한 실사용 사례를 기반으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XRP가 구식 송금망인 SWIFT를 대체할 수 있다고 밝히며, “수조 달러가 오가는 시장 속 단 1%만 점유해도 엄청난 가치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XRP는 여전히 규제 불확실성, 성장 초기 단계, 재무보고 부족 등의 리스크가 존재하며, 지난 5년간 정체된 수익률을 기록했다. 단, 최근 11월 급등 이후 XRP는 사업성과 가치가 점차 시장에 반영되는 추세로 보인다.
더모틀리풀은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용, XRP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에 베팅하는 성장형 투자”라고 강조하며, “두 자산은 서로 보완할 수 있으며, 비트코인으로 포트폴리오를 안정화한 후 XRP와 같은 자산을 일부 편입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라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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