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는 지난 11월 이후 약 220% 상승하며 2달러 부근에 거래되고 있지만, 아직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리플(Ripple)이 겨냥한 시장이 전 세계 200조 달러 규모의 국경 간 결제 시장이라는 점에서, XRP의 시가총액은 향후 수조 달러로 확장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더모틀리풀은 리플의 핵심 시장인 ‘국경 간 송금 및 결제 시장’의 총주소가능시장(TAM, Total Addressable Market)이 2024년 기준 194.6조 달러 규모이며, 2032년까지 320.2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리플은 블록체인 기반 결제망을 통해 이 거대한 시장을 대체하고자 하며, XRP는 이 네트워크의 핵심 유틸리티 토큰이다.
현재 XRP의 시가총액은 약 1,160억 달러로, TAM 대비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XRP가 이 시장에서 일정 점유율만 확보해도, 시가총액이 수조 달러로 확대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더모틀리풀은 XRP가 이 목표에 도달하려면 아직 넘어야 할 장벽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글로벌 은행권이 암호화폐 프로젝트와의 협력에 소극적인 점, 규제 불확실성 등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그러나 기술적 기반과 시장 성장률만 놓고 본다면, XRP는 여전히 저평가된 자산일 수 있다고 더모틀리풀은 강조했다. 만약 규제 명확성이 확보되고 대형 금융기관이 본격 도입에 나선다면, XRP의 가치는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XRP의 장기적 가치는 기술력과 채택 속도, 그리고 규제 환경 변화에 따라 결정될 것이며, 투자자들에게는 여전히 큰 기회가 남아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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