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USDC 트레저리(USDC Treasury)는 3일(현지시간) 솔라나(Solana) 블록체인 상에 2억 4,997만 달러 규모의 USDC(USD 코인)를 신규 발행했다. 이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 급락 속에서 안정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USDC 대규모 발행은 블록체인 추적 서비스 웨일 얼럿(Whale Alert)를 통해 포착됐으며, 솔라나의 탈중앙화 금융(DeFi) 활동 증가와 함께 이뤄졌다. 특히 솔라나는 최근 DEX(탈중앙화 거래소) 거래량 기준으로 2위 네트워크에 올라섰으며, 총 예치 자산(TVL)은 62억 8,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유투데이는 이번 공급 확대의 배경으로 서클(Circle)과 솔라나의 통합 강화, 그리고 기관 및 리테일 투자자의 유동성 확보 수요 급증을 지목했다. 유럽 중심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완화도 USDC의 글로벌 확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USDC 발행은 안정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 심리를 반영한다.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조정을 겪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스테이블코인으로 자산을 회피하는 전략이 강화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USDC는 솔라나 내 거래소와 디파이 플랫폼 전반에서 핵심 유동성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USDC 발행은 지난 한 달 새 솔라나 블록체인 내에서 이뤄진 가장 큰 규모의 신규 주조(Mint) 중 하나로,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 수급을 통한 디파이 인프라 강화를 예고한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시장 방어 수단이자, 장기적으로는 디지털 달러 역할을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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