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평소 비트코인에 회의적이었던 금 투자자 피터 시프(Peter Schiff)가 최근 시장 조정 속에서도 BTC가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자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는 비트코인의 하락폭이 예상보다 작았다는 점에 주목하며, 금과의 반대 상관관계가 작동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부과 발표로 인해 혼란에 빠졌으며, 나스닥은 5.7% 하락했고 러셀2000 지수는 그보다 더 큰 낙폭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또한 5.7% 하락했으나, 증시와 비슷하거나 상대적으로 나은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시프는 비트코인을 ‘버블 자산’으로 평가해온 대표적 비평가지만, 이번에는 “비트코인이 금과 반대 흐름을 보여 손실을 줄였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금도 함께 하락했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추가 낙폭을 피한 배경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또한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대량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Strategy, 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이번 하락장에서 저가 매수에 나섰을 가능성도 거론됐다. 해당 기업은 시장이 약세일 때 비트코인을 적극 매수해온 전례가 있으며, 이번에도 유사한 움직임을 보였을 것이라는 추측이 퍼지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강한 저항선인 90,000달러 돌파를 시도 중이며, 전략적 매수세와 금과의 비상관화 흐름이 향후 반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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