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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은 언제나 비트코인"…폭락장 속 초강세 발언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08 [00:20]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은 언제나 비트코인"…폭락장 속 초강세 발언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08 [00:20]
지브리 스타일의 마이클 세일러/출처: 트위터

▲ 지브리 스타일의 마이클 세일러/출처: 트위터     ©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최근 급락한 비트코인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언제나 비트코인이다”라는 짧고 강력한 메시지를 통해 시장에 낙관적 신호를 보냈다. 그는 여전히 비트코인의 본질적 가치와 미래 잠재력을 굳게 믿고 있음을 강조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 중심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의 창립자이자 대표적 BTC 전도사로, 최근에도 비트코인 매수를 멈추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주 22,048 BTC(약 20억 달러 상당)를 추가로 매입했으며, 현재까지 총 528,185 BTC를 보유 중이다. 이는 시가 기준 약 406억 달러 규모로, 일주일 전보다 약 30억 달러 가까이 평가손이 발생했음에도 매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강세 발언은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무역 관세 발표 이후 주말 동안 약 10% 하락하며 82,650달러에서 74,700달러까지 급락한 직후 나온 것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소폭 반등해 77,8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세일러는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에는 관세가 없다(There Are No Tariffs on Bitcoin)”는 발언으로도 화제를 모았으며, 이는 미국발 지정학적 충격 속에서도 비트코인은 독립적이고 검열 저항적인 자산임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이 같은 내재 가치를 이유로 장기적 상승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최근까지 나스닥100과 같은 주요 지수보다 탄탄한 흐름을 보이며 ‘디커플링’에 성공한 듯 보였다고 분석했지만, 이번 급락을 통해 여전히 글로벌 위험자산 흐름에 연동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일러는 단기 가격이 아닌 장기 본질에 집중하라고 강조하고 있으며,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서 이러한 메시지는 시장 심리에 일정 수준의 방어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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