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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MVRV 지수, 2022년 이후 최저치…바닥 신호일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08 [16:00]

이더리움 MVRV 지수, 2022년 이후 최저치…바닥 신호일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08 [16:0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이더리움(ETH)의 MVRV 지수가 최근 0.87까지 하락하며 2022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평균 투자자가 현재 보유 중인 ETH에서 손실을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MVRV 지수는 시장가치(시가총액)를 실현가치(최근 온체인 거래 기준 총 매입가치)로 나눈 비율로, 지수가 1보다 작으면 투자자 대부분이 손실 상태임을 나타낸다. 현재의 0.87 수치는 상당한 손실 규모를 반영하며, 이는 지난 2022년 약세장의 말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수준이다.

 

뉴스BTC는 이 지수의 급락이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잠재적 바닥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보통 수익을 실현하려는 매도세가 약해질수록 상승 반전 가능성이 높아지는 구조 때문이며, 지금처럼 대부분의 투자자가 손실 상태일 때는 하락 압력이 다소 약화된다는 해석이다.

 

다만, ETH 가격이 저점을 형성하더라도 해당 구간에서 어느 정도 정체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 강한 상승세를 재개하려면 외부 모멘텀이나 심리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바닥 신호가 곧 반등 신호가 되지는 않는다는 분석이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기준 약 12% 급락한 1,550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기술적 반등의 분수령은 1,620달러와 1,700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에 달려 있으며, 추가 하락 시 1,420달러~1,320달러 구간까지 후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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