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캐시 우드(Cathie Wood)의 아크 인베스트는 최근 월가 급락을 매수 기회로 보고 코인베이스(Coinbase) 주식 84,514주를 총 1,330만 달러어치 매입했다.
이번 매수는 아크의 두 ETF를 통해 이뤄졌다. ARK Next Generation Internet ETF(ARKW)는 64,806주(약 1,020만 달러)를, ARK Fintech Innovation ETF(ARKF)는 19,708주(약 310만 달러)를 각각 매입했다. 현재 ARKW 포트폴리오 내에서 코인베이스는 4번째로 큰 비중(5.92%), ARKF에서는 2번째(7.65%)로 확인된다.
최근 코인베이스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시장 전반의 급락 속에서 10% 가까이 하락했으며, 3월 초 이후 38.8% 하락해 250달러에서 현재 160달러 아래로 밀렸다. 하지만 이번 아크 인베스트의 적극적 매수 이후 주가는 하루 만에 2% 반등해 159.40달러까지 회복됐다.
분석가들은 엇갈린 전망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기술적으로 하락 채널 이탈이 확인됐다며, 향후 100달러까지 하락 가능성을 제기했다. 반면 일부는 145달러 지지선이 지켜지면 200달러 이상으로 반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인베이스 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지난 4월 3일 약 250만 달러어치 자사주 14,000주를 매도한 바 있으며, 이는 2024년 8월 수립된 Rule 10b5-1 계획에 따른 거래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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