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은 지난해 말 급등 이후 약세 흐름을 보이며 현재 0.1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지난 분기 0.11달러에서 0.46달러까지 급등했던 상승세는 관세 전쟁, 유틸리티 부족, 일론 머스크의 침묵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도지코인이 1달러에 도달하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비관론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분석가 DerektheCleric는 “DOGE는 발행량 상한이 없는 구조로 인해 생산 비용과 가치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며, 토크노믹스 자체가 상승 제한 요인이라 주장했다.
이와 동시에, 도지코인 가격이 조금만 오르면 저가 매수자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추가 상승을 막는 패턴도 지적됐다. 머스크의 장기 침묵 역시 커뮤니티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요소로 언급됐다.
하지만 일부 분석가는 반전을 기대한다. 현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도지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승인 확률이 69%까지 치솟았다. ETF 승인은 기관 자금 유입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도입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어, 실질 유틸리티가 상승할 경우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기술적 분석상으로는 긍정적 신호도 감지된다. 4시간 차트 기준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가 골든크로스를 형성하며 매수 신호를 보이고 있고, AO 지표 역시 강세 다이버전스를 보여준다. 주요 저항선은 피보나치 78.6%에 해당하는 0.18달러이며, 돌파 시 0.22달러까지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
현재 시점에서 도지코인이 2025년 내 1달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ETF 승인, 유틸리티 확대, 머스크의 재개입 등 여러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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