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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10% 인플레 시대…아담 백 "비트코인이 금을 넘는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09 [00:30]

年 10% 인플레 시대…아담 백 "비트코인이 금을 넘는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09 [00:30]
금, 비트코인(BTC)

▲ 금, 비트코인(BTC)     ©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스트림(Blockstream) CEO 아담 백(Adam Back)은 향후 10년 동안 비트코인(Bitcoin)이 금(Gold)을 대체할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담 백은 파리 블록체인 위크 2025 행사에서 “비트코인은 희소성을 지닌 자산으로서 금과 유사하지만, 여전히 채택 곡선(adoption curve) 상에 있다”고 언급하며, 지속적인 통화 불안과 인플레이션 상승이 비트코인의 확산을 가속화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그는 미국 달러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 공급량이 지난 5년간 50% 이상 증가한 점을 지적하며, 이는 비트코인의 헤지 자산으로서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킨다고 분석했다. 아담 백은 “앞으로 10년간 인플레이션율이 연평균 10~15%에 이를 수 있으며, 이는 부동산이나 주식보다 더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이 금의 용도 일부, 특히 지정학적 헤지 수요를 흡수해 나가며 시장 점유율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구조적 전환은 기관이나 정부보다는 개인 투자자들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TF 승인과 규제 변화 역시 비트코인 채택 확대의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 그는 “미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고, 트럼프 행정부는 암호화폐 확산을 막는 규제를 철회하고 있다”며, ‘초크포인트 2.0(Operation Chokepoint 2.0)’의 종료를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아담 백은 “정부가 비트코인을 사들이기 시작하면 다른 정부들도 경쟁적으로 따라올 수밖에 없다”며, 민간 주도의 선제적 비트코인 축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7일, 압수된 비트코인을 비축 자산으로 삼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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