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부분 국가에 대해 관세를 10%로 낮추고 중국만 예외로 둔 정책 전환으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이 급반등했다. 이에 따라 전체 시장 시가총액은 5.5% 상승해 2조 7,000억 달러를 회복했다.
비트코인(BTC)은 주 초 74,600달러까지 하락한 뒤 8% 반등해 83,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더리움(ETH)과 리플(XRP)은 15% 상승하며 BTC 대비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ETH는 1,499달러에서 강력한 반등 신호를 보이며 단기 목표가를 1,800달러로 설정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는 2.04달러 저항을 돌파했으며, VWAP 상회와 고점 돌파 움직임이 긍정적이다. 현재 2.05달러가 단기 저항이며, 이를 넘을 경우 2.50달러까지 상승 여지가 있다. 다만 매도세가 유입될 경우 1.61달러까지 조정 가능성도 존재한다.
비트코인은 74,000달러 저점 부근에서 강하게 반등했으며, MACD가 상승 신호를 예고하고 있다. 단기 저항선은 83,500달러이며, 이를 돌파하면 84,000달러가 다음 목표가로 제시된다. 반대로 77,600달러가 핵심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반등세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완화되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결과이며, 향후 아시아 시장 개장 이후 추가 유입되는 유동성이 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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