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최근 비트코인(BTC)의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체 보유자의 85% 이상이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다고 밝혔다. 이는 BTC의 장기 보유자 기반과 시장 회복력의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주 BTC는 미국의 관세 정책 혼란 속에서 한때 74,70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90일 관세 유예를 발표한 후 단 하루 만에 10% 이상 급반등하며 82,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인투더블록의 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일시적인 조정에도 대부분의 보유자가 여전히 수익권에 있으며, 이는 BTC의 평균 매수 단가가 현재가보다 낮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번 반등은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 대한 관세를 유예한 트럼프의 발표와 밀접히 연관돼 있다. 그러나 중국에 대해서는 기존보다 100% 이상 높은 관세가 부과됐고, 이는 미·중 무역 긴장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한편, ‘샤크탱크’ 공동 진행자이자 암호화폐 지지자인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400%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현재 BTC는 81,6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80,000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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