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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지자 샘슨 모우 "이더리움 아직도 고평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10 [23:10]

비트코인 지지자 샘슨 모우 "이더리움 아직도 고평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10 [23:1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이자 JAN3 최고경영자(CEO)인 샘슨 모우(Samson Mow)는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여전히 고평가 상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ETH 가격이 2023년 10월 저점 수준인 약 1,589달러로 다시 하락한 상황에서 이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다.

 

유투데이는 모우가 과거인 2022년 8월에도 ETH가 비슷한 가격일 때 동일한 경고를 했으며, 당시 비트코인(BTC)은 21,600달러였다고 전했다. 현재 ETH는 24시간 기준 5.24% 하락했으며, 이번 하락은 비트코인이 관세 이슈로 반등한 직후 반사이익으로 단기 급등한 뒤 다시 조정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은 하루 전 비트코인의 8.51% 급등에 동반해 14.26% 상승세를 보였으나, 다시 하락하며 기술적으로 중요한 저점 부근에 재진입했다. 앞서 비트코인 급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180개국에 대해 부과한 보복 관세 중 일부를 일시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반응이었다.

 

한편, 모우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정책에도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관세가 일자리 창출이나 생산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일축하며, 미국의 생산 기반과 기술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관세만으로 산업 재건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원자재 및 부품 비용 상승, 기술인력 부족, 제조 기반 붕괴 등을 이유로 들었다.

 

모우는 “미국은 지금 공장을 세우고 직원을 채용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다. 인프라를 공허한 구호로는 만들 수 없다”며, 현실적인 경제 전략 부재를 꼬집었다. 이는 그가 일관되게 주장해 온,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암호자산 및 경제정책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이더리움이 다시 저점을 테스트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우호 진영의 공격과 매크로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ETH의 단기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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