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유명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이더리움(Ethereum)이 현재 2019년과 유사한 가격 구조를 반복하고 있으며, 부진의 원인으로 장기화된 양적 긴축(QT)을 지목했다.
코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더리움은 2019년과 동일한 구조를 따르고 있지만, 이번 사이클은 훨씬 더 긴 시간 동안 이어지고 있어 다르게 느껴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사이클에서는 비트코인 반감기 전년도에 QT가 종료됐지만, 이번에는 반감기 이후의 해가 절반이 지났음에도 QT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적 긴축(QT)은 중앙은행이 자산을 축소하면서 시장 내 유동성을 줄이는 통화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목적이 있다. 코웬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월 회의 요약 문서를 인용해, 연준이 2025년 중반경 QT 종료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웬은 이더리움의 이번 사이클이 ‘10배 확대된 2019년 패턴’이라며, QT 종료가 현실화되면 ETH 역시 본격적인 상승 흐름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QT가 장기화될 경우 이더리움의 반등 타이밍도 더욱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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