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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10달러 넘을까? 히든로드 인수 후 현실성 커졌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11 [17:10]

XRP, 10달러 넘을까? 히든로드 인수 후 현실성 커졌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11 [17:10]
사진: XRP

▲ 사진: XRP     ©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리플(Ripple)이 최근 12억5천만 달러에 인수한 프라임 브로커 업체 히든로드(Hidden Road)의 유동성 중 단 10%만 XRP 레저(XRPL)에서 처리돼도, XRP 가격은 폭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리플 CTO 데이비드 슈와츠(David Schwartz)는 히든로드가 일일 100억 달러 이상의 거래 유동성과 5,000만 건 이상의 결제를 처리하고 있으며, XRPL이 이 중 일부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처리하게 되면 금융 시스템의 속도와 효율성에서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크립토 분석가 잭 렉터(Zach Rector)의 시뮬레이션을 인용하며, XRPL이 히든로드 유동성의 10%만 처리하더라도 연간 3,000억 달러 이상의 실물 흐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경우, 하루 1억 달러 규모의 결제에 XRP가 사용된다면 최소 5,000만 개의 XRP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더크립토베이직은 AI 모델인 챗GPT를 통해 이러한 유틸리티 기반 수요가 XRP 가격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기관들이 50억 XRP를 유동성 확보용으로 보유할 경우 실질 유통량이 줄어들게 되고, 수요가 유지되면 가격은 3달러~5달러 수준까지 자연스럽게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일일 수요가 2억 달러로 확대될 경우, 가격은 5달러~10달러, 나아가 5억 달러 수요 시 10달러~20달러 이상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XRP가 기관 정산에 본격 활용될 경우 가격 상승 잠재력이 기존 예측보다 훨씬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XRPL이 글로벌 브로커 유동성의 극히 일부분만 처리하더라도 XRP는 희소성과 실사용 수요에 의해 강력한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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