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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헤이즈 "비트코인 '무조건 상승 모드' 진입"…美 국채 매도 사태가 촉매로 작용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12 [08:20]

아서 헤이즈 "비트코인 '무조건 상승 모드' 진입"…美 국채 매도 사태가 촉매로 작용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12 [08:20]
아서 헤이즈(Arthur Hayes)/출처: 트위터

▲ 아서 헤이즈(Arthur Hayes)/출처: 트위터     ©코인리더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비트코인이 "UP ONLY(무조건 상승) 모드"에 진입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국채 시장이 2019년 이후 최악의 주간 하락을 겪으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BTC)과 같은 대체 자산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59%를 돌파했으며, 29조 달러 규모의 미 국채 시장은 이번 주에만 2% 이상 하락했다. 이는 2019년 레포 마켓(Repo Market) 유동성 위기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관세 정책과 미 달러 약세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러한 매크로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트코인이 4.5% 이상 반등해 83,250달러까지 상승했다고 전했다. 헤이즈는 “이런 흐름이 지속된다면 연준의 정책 대응이 곧 나올 것이며, 우리는 ‘UP ONLY 모드’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의 금리 정책도 BTC 상승 기대에 힘을 싣고 있다. 연말까지 최소 세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반영되고 있으며, 과거 사례에 따르면 금리 인하는 비트코인에 호재로 작용해왔다. CME 자료에 따르면 네 번째 인하까지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벤처파운더(Venturefounder)는 “DXY(달러 인덱스)가 90선까지 하락하면 과거 강세장의 후반기와 유사한 조건이 형성된다”며, 비트코인의 '패러볼릭 랠리(parabolic rally)' 가능성을 언급했다. 존 볼린저(John Bollinger) 또한 비트코인이 80,000달러 구간에서 강한 지지를 받으며 저점을 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차트 분석상으로는 하락 쐐기형(wedge) 패턴이 성숙해지며, BTC가 향후 10만 달러 돌파를 시도할 수 있는 기술적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 채권시장 위기, 연준의 정책 방향 등이 복합적으로 비트코인의 강세장을 예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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