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솔라나(Solana, SOL) 가격이 전일 대비 7.45% 상승하며 121.64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상승은 ETF 승인 기대감과 파생상품 시장의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가장 큰 상승 요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신임 위원장으로 지명된 폴 앳킨스(Paul Atkins)다. 그는 친암호화폐 성향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SOL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폴리마켓(Polymarket)에 따르면 2025년 중 SOL ETF가 승인될 확률은 76%로, 1월 초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반에크(VanEck), 그레이스케일(Grayscale), 21셰어스(21Shares), 비트와이즈(Bitwise)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솔라나 ETF 출시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ETF 출시 시 SOL의 유동성과 신규 자금 유입 효과가 클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전체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약 2억 2,600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중 1억 5,240만 달러는 숏 포지션이었으며, 솔라나만 놓고 보면 약 93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며 상승 압력을 키웠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단기 강세 전환 신호가 나타났다. 솔라나의 일간 RSI는 최근 가격 저점과는 반대로 상승하는 ‘강세 다이버전스’(bullish divergence)를 형성했다. 이는 매도세 약화를 나타내며, 단기적으로는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130달러 돌파 시도가 예상된다.
현재 시장은 주말을 앞두고 유동성이 줄어드는 구간에 진입했지만, ETF 이슈와 기술적 지표 개선이 맞물리며 솔라나의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향후 130달러 돌파 여부에 따라 중기 추세가 본격적으로 전환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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