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주 연속 '주말 급등 → 평일 하락' 반복…아서 헤이즈 "지금은 UP ONLY 모드"
비트코인(BTC)이 주말 사이 8만 5,000달러에 재진입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반등이 또 다른 ‘펌프 앤 덤프(pump-and-dump)’일 수 있다며 경고하고 있다.
4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BTC는 주말 동안 5% 상승하며 8만 1,500달러에서 8만 5,000달러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트레이더 단 크립토 트레이드(Daan Crypto Trades)는 “최근 6주 동안 매주 주말에 상승했다가 중반부에 다시 하락하는 ‘갭 앤 트랩’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 상승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말 동안의 상승은 유동성이 낮은 환경에서 과도한 낙관론에 의해 일시적으로 발생하고, 평일 들어서며 대부분 그 상승폭을 반납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전 비트멕스(BitMEX) CEO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UP ONLY(계속 상승) 모드가 시작됐다”고 주장하며 매수 기회를 외쳤다. 그는 미 연준(Fed)이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유동성 공급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주요 촉매로 보고 있다.
알트코인 데일리(Altcoin Daily)가 실시한 트위터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5%는 비트코인이 2025년 말 이전에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헤이즈 역시 연말까지 25만 달러 도달 가능성을 전망하며 강세론을 유지 중이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 6,500억 달러, 일일 거래량은 313억 달러, 시장 점유율은 60.5%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연초 기록한 역대 최고가 10만 8,786달러 대비 여전히 23% 낮은 수준이다.
주말의 낮은 유동성과 반복되는 단기 반등 패턴 속에서, 이번 상승이 진정한 추세 전환인지, 아니면 또 하나의 ‘함정 반등’인지 시장은 조심스럽게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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