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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창업자, 정말 트론 저스틴 선을 고발했을까? 진실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13 [19:00]

바이낸스 창업자, 정말 트론 저스틴 선을 고발했을까? 진실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13 [19:00]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이자 전 CEO인 창펑 자오(Changpeng Zhao, CZ)/출처: X

▲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이자 전 CEO인 창펑 자오(Changpeng Zhao, CZ)/출처: X     ©

 

전 바이낸스(Binance) CEO 창펑 자오(Changpeng Zhao, CZ)는 자신을 둘러싼 '증언 협조' 의혹과 자산 유용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반격에 나섰다.

 

4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CZ가 미국 법무부(DOJ)와의 플리딜(유죄 협상)의 일환으로 트론(Tron) 창업자 저스틴 선(Justin Sun)에 대해 증언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CZ는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자신은 돈세탁이나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적이 없고, 고객 자산은 모두 안전하게 보관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블록타워(BlockTower) 창립자 아리 폴(Ari Paul)은 CZ가 최대 25년형을 피한 이유는 정부가 “업계 전반에 대한 정보를 원했기 때문”이라며, 실제로는 WSJ 보도가 “오히려 적게 보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폴은 CZ가 업계 내 인물들에 대한 정보를 넘기고 형량을 감경받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CZ는 “자금세탁을 하지 못한 것과 자금세탁을 직접 한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나는 사기를 저지른 적도 없고, 아리 폴이 거짓 혐의를 조작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한 “나는 지금 아마 지구상에서 가장 규제를 많이 받는 사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저스틴 선은 자신에 대한 증언설에 대해 “최근 루머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CZ를 “멘토이자 가까운 친구”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CZ는 WSJ를 향해 “돈을 받고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보도 전반에 대한 법적 반박의 가능성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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