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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5년 최저치에서 반등…4,800달러 뚫을까? 하지만 노키아처럼 무너질 수도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14 [07:35]

이더리움, 5년 최저치에서 반등…4,800달러 뚫을까? 하지만 노키아처럼 무너질 수도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14 [07:35]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주요 저항 추세선을 돌파한 이후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4,800달러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더 장기적으로는 8,000달러까지의 상승 여력도 있다고 진단했다.

 

코인게이프는 암호화폐 분석가 자본 마크스(Javon Marks)의 분석을 인용해, ETH가 과거 하락 추세선을 완전히 이탈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전과 유사한 패턴이 반복된다면 4,811.71달러까지의 상승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마크스는 일정 시점을 제시하진 않았지만, 이 목표치는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가 제시한 2025년 말 예측치인 4,000달러와도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코인게이프는 다만 ETH 가격 차트가 여전히 하락 추세의 특징인 '저점 경신-고점 하락'을 반복하고 있어, 저항선을 완전히 상방 돌파하기 위한 과정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ETH는 최근 비트코인 대비 5년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1분기 실적 역시 지난 5년 중 가장 부진했다. 한때 1,400달러까지 급락하며 투자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바 있다.

 

코인게이프는 이어, 마크스가 ETH가 4,800달러까지 도달한 후 추가로 상승세를 확장할 경우, 약 200% 이상의 상승률로 8,557.68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장기 시나리오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2020년 패턴과 유사한 구조이며, 돌파 이후 장기 상승장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 커뮤니티 내에서는 가격 회복을 위한 네트워크 전략도 논의되고 있다. 뱅클리스(Bankless)의 공동 창업자 데이비드 호프만(David Hoffman)은 사용자 유입 확대와 검열 중단을 핵심으로 하는 개선책을 제안했다.

 

코인게이프는 마지막으로,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더리움이 과거 노키아의 몰락과 유사한 궤도를 걷고 있으며, 솔라나(Solana)의 상승이 ETH의 결정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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