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라이즈센파이(RizeSenpai)'는 XRP가 이번 사이클에서 최대 3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장기적으로는 최대 120달러까지도 가능하다는 초강세 시나리오도 함께 제시됐다.
핀볼드는 분석가가 트레이딩뷰(TradingView)를 통해 공개한 차트를 인용하며, XRP가 수개월간의 박스권 돌파 이후 전 고점을 지지선 삼아 재차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2020년대 중반 비트코인(BTC)이 보여준 강세 흐름과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분석에 따르면 BTC는 과거 1.618 피보나치 확장선인 61,800달러까지 상승한 뒤 1.902 구간에서 최고점을 형성했으며, XRP 또한 같은 흐름을 따를 경우 이번 사이클 내에 27~30달러, 장기적으로는 71달러까지의 상승 여력을 가진다. 특히 보수적인 고점인 30달러에 도달할 경우, 시가총액은 약 1조7,3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기술적 저항선은 2.99달러(1.414 확장선)와 4.5773달러(1.618 확장선)에 존재하며, 이는 과거 강한 매도세가 형성됐던 가격대이기도 하다. 현재 XRP는 50일 및 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을 상방 이탈한 상태로, 장기 추세에서는 상승 전환 신호를 보이고 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4월 10일 기준,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는 고래 지갑에서 약 7,000만 개의 XRP가 이동한 것을 포착했으며, 이는 기관 매수 가능성을 시사한다. 최근 출시된 테우크리움(Teucrium)의 2배 레버리지 XRP ETF도 기관 수요를 견인하는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핀볼드는 리플(Ripple)이 매월 에스크로에서 XRP를 대량 방출하고 있는 점을 단기 조정의 변수로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에도 2억 개의 XRP가 시장에 추가 유통됐다. 14일(현지시간) 현재 XRP는 2.1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주간 기준으로는 11% 이상 상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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