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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끝없는 발행량이 발목 잡나…1달러는 신기루?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14 [15:50]

도지코인, 끝없는 발행량이 발목 잡나…1달러는 신기루?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14 [15:50]
도지코인(DOGE)

▲ 도지코인(DOGE)    

 

도지코인(DOGE)이 2021년 기록한 0.7376달러의 사상 최고가(ATH)에 도달하려면 시가총액이 1,100억 달러를 넘겨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2021년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강력한 지지에 힘입어 시가총액 800억 달러를 돌파하며 0.7376달러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당시 유통량은 약 1,080억 DOGE였다.

 

하지만 도지코인은 비트코인(BTC)과 달리 발행 한도가 없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으며, 지난 3년간 공급량이 40% 이상 증가해 현재 약 1,488억 DOGE에 달한다. 이에 따라 동일한 가격을 회복하려면 시가총액이 최소 1,100억 달러에 도달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도지코인은 채굴자 보상으로 인해 지속적인 공급 증가가 예정되어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ATH 복귀 조건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 같은 구조는 도지코인의 물가 상승에 따른 희소성 확보에 제한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도지코인의 다음 목표가로 1달러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1달러에 도달하려면 약 1,488억 DOGE 유통량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1,480억 달러를 넘어야 한다. 이는 2021년 당시보다 약 85% 더 높은 수준이다.

 

AI 예측도 엇갈린다. 일론 머스크의 xAI 산하 챗봇 그로크(Grok)는 도지코인이 2026년 1달러에 도달할 것이라 내다본 반면, 알고리즘 기반 플랫폼 코인코덱스(CoinCodex)는 2029년까지 1달러 돌파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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