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XRP는 4월 들어 3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지속적인 매도세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주말 동안의 일시적 반등은 투자자들의 매도 출구로 작용해 네트워크 전반의 분위기는 더욱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뉴스BTC는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를 인용해 4월 첫 13일 동안 XRP의 유출 규모가 3억 1,1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반면 같은 기간 유입된 자금은 5,608만 달러에 그쳐, 실질적으로 9일이 음봉 흐름을 보이며 시장 전반에 매도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적 흐름에서도 하락 압력이 우세하다. XRP는 이달 들어 단 한 차례만 9천만 달러 이상이 유출된 4월 6일을 제외하면 비교적 급격한 대량 매도는 줄었으나, 전반적인 자금 흐름이 여전히 음의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이는 가격 회복에 결정적인 장애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뉴스BTC는 암호화폐 분석가 에그랙 크립토(Egrag Crypto)의 전망도 소개했다. 그는 XRP가 단기적으로 1.4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아직 매수 포지션을 유지 중이라 밝혔다. 그는 향후 장기 목표가로 7.50달러, 13달러, 27달러를 제시했다.
해당 분석가는 차트에 기반한 흐름을 우선시하지만, 시장에 영향을 주는 내러티브와 뉴스도 중요하게 본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단기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되,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뉴스BTC는 마지막으로, 4월 중 XRP 시장이 지속적인 자금 유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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