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최근 카르다노(Cardano)에 대한 구글 검색량이 2024년 11월 수준으로 회복되며, ADA 가격이 최대 300% 급등했던 당시 흐름이 다시 재현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ADA는 4월 7일부터 14일까지 22.86% 상승하며 0.54달러에서 0.66달러까지 올랐다.
더크립토베이직은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Angry Crypto Show'의 발언을 인용해, 구글 트렌드에서의 검색량 급증이 강한 매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4년 11월 2일에도 유사한 검색량 급등 이후 ADA는 약 300% 상승하며 0.36달러에서 1.14달러까지 치솟은 바 있다.
다만 매체는 실제 검색량 급증 시점은 최근이 아닌 3월 초였고, 당시 ADA는 0.75달러를 웃돌았다고 지적했다. 이후 가격 하락과 함께 검색량 역시 감소하며 최근 30일간 관심도는 다소 줄어든 상태다.
관심 증가의 배경에는 기술적 진전이 있다. 4월 12일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은 카르다노가 완전한 탈중앙화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볼테르(Voltaire)'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하에서 10년간 진행된 개발의 결실로 평가된다. IOHK는 카르다노 네트워크가 하루 155억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비자의 초당 메시지 처리량을 압도하는 수치다.
하지만 가격 측면에서는 여전히 정체 상태다. 애널리스트 제시 올슨(Jesse Olson)은 ADA가 1,519일 전과 같은 0.55~0.60달러 구간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장기 횡보세를 지적했다. 그는 "과거 성과가 미래 수익을 보장하진 않는다"며 장기 보유에 대한 낙관론을 경계했다.
결국 ADA 가격은 기술적 호재와 심리적 기대에도 불구하고 주요 저항선인 1달러를 돌파하지 못하고 있으며, 다음 상승을 위해서는 거래량 증가와 강한 추세 전환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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