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현재 85,1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며, 핵심 기술적 가격대인 85,800달러를 앞두고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이 가격대는 대규모 유동성이 집중된 구간으로, 거래량 확대 여부에 따라 상승 돌파 혹은 단기 조정이 발생할 수 있는 핵심 지점이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는 85,800달러 부근에 대량의 매도·매수 주문이 쌓여 있어, 이 구간에서 '유동성 사냥(liquidity hunt)'이 발생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고레버리지 포지션을 청산시키기 위한 시장의 강한 변동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매수세가 이를 돌파할 경우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반대로 저항이 작동하면 하락 전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관련해 비트코인 가격은 주말 동안 83,010달러까지 하락한 뒤 반등했으나, 현재까지 85,800달러를 명확히 돌파하지 못한 채 박스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매수·매도 세력 간 균형이 팽팽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바이낸스의 무기한 선물 가격과 현물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퍼페추얼-스팟 괴리율’을 분석해 현재 시장 심리를 경고했다. 해당 지표가 여전히 음(-)의 값을 유지하고 있어 매도 압력이 남아 있음을 나타내지만, 괴리율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점은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전했다.
결국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성은 85,800달러 저항 돌파 여부와 함께 거래량, 글로벌 경제 상황, 트럼프 관세 정책 등 외부 변수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87,500달러(200일 이동평균선) 돌파 여부, 하방에서는 84,400달러(50일 이동평균선) 지지력 유지가 주요 기술적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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