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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의 히든로드 인수, XRP 가격 10배 상승 이끌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15 [03:00]

리플의 히든로드 인수, XRP 가격 10배 상승 이끌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15 [03:00]
리플(XRP), 달러(USD)

▲ 리플(XRP), 달러(USD)     ©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챗봇 '그록(Grok)'이 리플의 XRPL이 연간 3조 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리할 경우, XRP 가격이 최대 28.5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리플(Ripple)이 최근 인수한 프라임 브로커리지 기업 히든로드(Hidden Road)의 연간 거래 규모가 3조 달러에 달한다고 전하며, 리플이 이를 통해 기관 금융 시장 확장과 XRPL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 리플 CTO는 일부 거래가 XRPL을 통해 처리될 수 있다고 밝혀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그록은 이 시나리오를 가정해 '수량 이론'을 바탕으로 분석을 제시했다. XRP의 현재 공급량 583억 개, 가격 2.03달러, 연간 10회 전송(velocity), 10% 락업(고정)을 고려해 계산한 결과, 필요한 시가총액은 3,000억 달러이며, 이 경우 1개당 XRP 가격은 약 5.71달러로 추산됐다.

 

이어 더크립토베이직은 그록이 강세장 환경을 가정해 투자 심리를 반영한 '5배 멀티플라이어'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XRP는 최대 28.55달러에 이를 수 있으며, 이는 현재가 대비 1,299% 상승에 해당한다.

 

하지만 더크립토베이직은 이러한 예측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가정에 기반한 것이라며, 현실적인 실행 가능성은 낮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전체 거래량의 100%가 XRPL로 처리되리라는 전제는 현실과 거리가 있을 수 있으며, 전송 속도(velocity)의 변화에 따라 가격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마지막으로, XRP의 실질적인 가격 상승 여부는 기관 수요, 규제 명확성, 경쟁 상황 등 외부 변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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