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하루 동안 1.52% 상승하며 2.128달러를 기록했지만, 거래량 및 미결제약정 감소로 인해 상승세의 지속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4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24시간 기준으로 하락한 고점과 저점을 반복하며 방향성이 모호한 흐름을 보였다. 일일 최고가는 2.174달러였으나, 현재가는 이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7일 기준으로는 11.72%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시장 지표는 상반된 신호를 내고 있다. 거래량은 하루 만에 약 13% 감소한 34억 3,925만 달러로 집계됐고, 미결제약정도 5.3% 하락하며 31억 달러 상당의 14억 5,000만 XRP만이 선물 시장에 남아 있는 상황이다.
기술적으로는 RSI(상대강도지수)가 49로 중립 구간에 위치해 있으며, 이는 과매도나 과매수 신호가 아닌 시장 심리의 안정화를 시사한다. 볼린저 밴드 역시 변동성이 다소 줄어들었음을 보여주며, 현재 구간은 일시적 조정 또는 에너지 축적 구간일 수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주 코인셰어스(CoinShares) 보고서를 인용해, XRP가 주요 디지털 자산 중 유일하게 기관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으로, XRP의 가격 회복 가능성을 지지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리플(Ripple)의 행보도 시장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최근 프라임 브로커리지 업체 히든로드(Hidden Road)를 인수하며 전통 금융시장으로 진입한 리플은, 자사 스테이블코인 RLUSD와 함께 XRP의 실사용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러한 요소는 향후 XRP의 가치에 직접적인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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