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제조업 부흥을 위해 금(Gold)을 새로운 결제자산으로 채택할 경우, 비트코인(BTC)도 중장기적으로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4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거시경제 전문가 루크 그로멘(Luke Gromen)은 최근 영상 인터뷰에서 “미국이 달러와 국채의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자국 제조업을 되살리려면, 결제자산을 금으로 전환하는 방식 외에는 현실적인 해법이 없다”고 밝혔다.
그로멘은 현재의 글로벌 무역 구조에서 달러가 결제자산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무역적자가 필수이지만, 이는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신뢰도 사이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트리핀 딜레마(Triffin’s Dilemma)를 해소하기 위한 해법으로 그는 “중립적 결제자산으로서 금의 역할 확대”를 제시했다.
특히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금에 대해서만 관세를 면제한 점에 주목하며, “이는 미국이 향후 자본 유입 경로로 금을 택했음을 암시한다”고 해석했다. 이는 달러의 약세를 유도함과 동시에 금 기반의 새로운 시스템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그로멘은 “금이 결제자산으로 부상하면, 시장은 비트코인을 금과 유사한 대체 자산으로 보게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의 중장기적인 가치 상승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금과 BTC 모두 ‘중립적이고 검열 불가능한 가치 저장수단’으로서의 유사성을 반영한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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