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시바이누(SHIB)의 일일 소각률이 2,000% 이상 급등하며 2,083만 토큰이 하루 만에 소각됐다. 이는 유통 공급량 감소를 통한 가격 상승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소각 추적 플랫폼 시바번(Shibburn)에 따르면, 이날 SHIB의 소각률은 2,061.22%까지 폭등했다. 총 2,083만 개의 SHIB 토큰이 '지갑 복구 불가능한 주소(null address)'로 전송되며 영구 제거됐다. 이러한 소각은 공급 압력을 줄이는 구조지만, 일각에서는 소각 규모 대비 실질적인 가격 상승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실제로 이날 SHIB의 유통 공급량은 여전히 약 584조 3,700억 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유명 커뮤니티 인물 'wallstreetbets'는 “소각에도 불구하고 공급은 그대로”라고 지적하며, 단순 소각만으로는 가격 상승을 담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바이누 가격은 이날 0.00001195달러로 전일 대비 2.3% 하락했다. 최고가는 0.00001239달러였으며, 일중 최저가는 0.00001182달러였다. 시장 전반의 조정 흐름 속에 SHIB도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이다.
그러나 커뮤니티 핵심 인물 ‘SHIB Knight’는 “펌프 사이클이 로딩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그는 0.00001238달러 돌파 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으며, 이후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소각과 커뮤니티 신호 외에도 비트코인 흐름, 기술적 저항선 돌파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SHIB의 향후 방향성을 주목하고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