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바이낸스(Binance) 사용자 중 XRP에 롱 포지션을 취한 계정 비율이 전체의 67.6%에 달하며, 상위 트레이더들 또한 대다수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바이낸스 상위 20% 트레이더들 중 상당수가 XRP의 가격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현재 롱/숏 비율은 2.09를 기록 중이다. 반면 비트코인(BTC)의 경우 바이낸스에서는 55%가 숏 포지션에 치중해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전체 암호화폐 시장 기준으로는 XRP에 대한 숏 포지션이 여전히 51.32%로 우세하며, 바이낸스와 비트멕스(BitMEX) 등 일부 거래소에 한해 강세 심리가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XRP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최근 24시간 동안 4% 이상 감소해 31억 5,000만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동안 총 400만 달러어치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61.5%가 롱 포지션 청산이었다는 점은 단기 조정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XRP 가격은 현재 바이낸스 기준 2.15달러로, 하루 전 대비 약 1.18% 상승했다. 장중 최고가는 2.16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달 7일 1.6달러까지 급락한 후 약 25% 회복한 상태다. 당시 급락은 전반적인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 전반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바이낸스 내 강한 매수세가 단기적인 강세 신호가 될 수 있으나, 전체 시장 흐름과 미결제 약정 감소, 청산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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