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은 2025년 1분기 기준 최근 5년간 가장 부진한 분기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기술적 분석상 반등 신호가 감지되며 강세 반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TD 시퀀셜 지표상 ‘9번(Setup 9)’ 매수 신호가 주간 차트에서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 신호는 통상 하락 추세의 마무리를 뜻하며 상승 전환 가능성을 암시한다. 특히 캔들의 실체 크기가 작아진 점은 매도 압력 약화를 시사하며, 주요 저항선이 부재한 만큼 상승세가 형성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최근 1,400달러까지 하락하며 비트코인(BTC) 대비 가치도 수년 내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현재는 1,639달러선에서 3% 회복한 상태다. 캔들 패턴상 대칭 삼각형(symmetric triangle) 형성이 나타나며 향후 방향성에 따라 1,900달러 돌파 또는 1,380달러 재하락 가능성이 공존하는 상황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다시 시장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일부 고래 투자자들은 상승에 베팅 중이다. 실제로 최근 한 고래 주소에서 5배 레버리지로 약 1,260만 달러 규모의 ETH 롱 포지션이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가들은 현재 시장에 뚜렷한 저항선이 없다는 점과 더불어 기술적 반등 신호, 고래 매수 흐름 등이 겹치며 ETH가 단기적으로 1,900달러선까지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