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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자금 유입에 XRP 15달러 간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15 [21:50]

ETF 자금 유입에 XRP 15달러 간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15 [21:50]
리플(XRP), 달러(USD)

▲ 리플(XRP), 달러(USD)     ©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잭 렉터(Zach Rector)가 XRP가 향후 15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대담한 전망을 내놓았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XRP 현물 ETF를 통한 기관 유입 자금이 시장 판도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4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렉터는 JP모건의 추정치를 바탕으로 XRP ETF 1년 내 유입 자금이 40억~8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보수적으로 40억 달러를 기준으로, 이를 통해 XRP 시가총액이 최대 8,000억 달러 확대될 수 있다는 계산을 내놨다.

 

그는 분석의 핵심 근거로 '시장가치 승수(market cap multiplier)' 개념을 소개했다. 이는 “소규모 자금 유입이 시가총액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2025년 4월 12일에는 단 1,287만 달러 유입에 시총이 77억 4,000만 달러 급등하며 승수 601배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렉터는 분석 시 보수적으로 200배 승수를 적용해, 현실적 근거를 더했다고 밝혔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XRP의 현재 유통량 약 600억 개 기준 토큰당 약 15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는 여기에 파생상품 시장과 XRP 레저 기반 DEX 거래까지 포함되면 상승 여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BTC에 따르면, 이 같은 낙관론은 브라질의 XRP 현물 ETF 승인(2025년 3월), 그리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에서 상장된 2배 레버리지 ETF와 같은 글로벌 제도 수용 확대 흐름에 기반하고 있다. 또한 Grayscale, VanEck, ARK Invest 등 9개 대형 자산운용사가 미국 SEC에 XRP ETF 승인을 신청한 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렉터는 이더리움(ETH) 현물 ETF의 저조한 초기 유입 사례를 언급하며, “기관 자금이 실제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되는 과정은 간단치 않다”며 신중한 접근도 강조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분위기는 긍정적이며, “15달러는 단순한 희망이 아닌, 충분히 도달 가능한 마일스톤”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XRP는 2.15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한편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카이코(Kaiko)가 "XRP는 다른 암호화폐보다 다음 현물 ETF로 승인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이 전했다.

 

카이코 집계 결과 XRP 관련 ETF는 총 10건이 신청돼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요 거래소에서 마켓뎁스(오더북 상 시장가 1% 범위 내 매수·매도 주문 총액)도 가장 큰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유동성 지표에 민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XRP에 이어 마켓뎁스가 큰 암호화폐는 솔라나(SOL)였다. 또 XRP의 경우 선물 ETF인 테우크리움의 XXRP도 보유하고 있다. SEC는 오는 5월 22일까지 그레이스케일 XRP 트러스트를 현물 ETF로 전환하는 건과 관련한 응답을 내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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