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 가격은 4월 들어 큰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주요 분석가들이 제시한 목표치는 1.80달러에서 4.50달러까지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다. 현재 가격은 2.10달러 수준으로, RLUSD(리플의 스테이블코인)와 ETF 기대감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암호화폐 예측 플랫폼 체인질리(Changelly)의 전망을 인용해, XRP가 4월 중 2.12~4.52달러 범위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상승 랠리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유예 발표로 인한 시장 심리 개선에 힘입은 분석이다.
트레이더 할리 우지(Hali_uzzi)는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 출시와 기관 채택 확대를 핵심 촉매로 꼽으며, 4월 목표가로 2.50~3.00달러를 제시했다. 그는 만약 RLUSD 수요가 급증한다면, 5월 중 15달러 돌파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다소 보수적인 전망도 존재한다. 분석가 인베스토리(Investorie)는 XRP의 기술적 구조를 바탕으로 1.80~2.90달러 사이 박스권을 예상하며, 2.30달러를 현실적인 중심가로 지목했다. 이 분석은 심리적 저항선 2.50달러와 주요 지지선 1.85달러에 근거하고 있다.
한편, 크립토긱(CryptoGeek)의 5만 8,000달러 XRP 예측처럼 비현실적인 전망도 화제를 모았으나, 코인게이프는 이를 과도한 과장으로 평가했다. 대신 시장에서는 XRP 현물 ETF 출시 가능성, 그리고 RLUSD 활용 확대가 실질적인 상승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기술적 지표상 XRP는 현재 중간 볼린저 밴드(2.02달러)를 돌파해 2.35달러까지 단기 상승 여력이 있으며, 2.20달러 이상에서 종가 마감 시 돌파 가능성이 커진다. 다만 거래량 지표인 볼륨 델타는 지난 48시간 동안 순매도를 보이고 있어, 강세 유지에는 추가적인 매수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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